대한민국은 요즘 다이어트 공화국이다.
날씬한 몸의 기준이 나날이 엄격해지고 잡지 속 모델이나 무대 위 걸 그룹의 늘씬한 몸을 기준으로 삼아 여성들은 1년 365일을 다이어트 중이다. 청주에 사는 대학생 P양. 55사이즈의 날씬한 몸이지만 더 날씬해지고 싶어 원푸드 다이어트를 2개월째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예전에 없던 여드름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대학로 여드름한의원 권원장은 “과도한 다이어트는 몸을 피로하게 하여 염증반응을 불러일으켜 여드름이 발생활 확률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다이어트와 여드름의 연관관계에 대해 의아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과도한 다이어트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로, 원푸드 다이어트나 단식 등의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한 다이어트의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내부장기에 비정상적인 열을 발생시키고 순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한 내부 순환장애는 안면부에 열이 몰리는 상열감을 유발하고 이름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다이어트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변비로 인한 여드름을 들 수 있다. 균형 잡히지 못하고 절대적으로 양이 적은 식사를 장기간 하게 되면 변비에 걸리기 쉽다.
이러한 변비가 심해지면 혈액순환장애와 더불어 체내에 독성이 남게 되어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로 극심한 식욕억제를 통한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뿐 아니라 비만이 여드름의 원인 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지방세포가 호르몬에 영향을 주게되면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야 말로 여드름을 예방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ㅎ한의원 권오상원장은 “여드름은 내부 장기의 건강상태가 피부로 드러나는 만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에게 개인별 체질과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그에 맞는 다이어트와 여드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름다움을 위한 다이어트. 그러나 잘못하다가는 피부와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출처 : 중앙일보 뉴스